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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 는 제우스의 수많은 자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간 영웅이에요.
그의 출생부터는 신의 외도, 질투, 그리고 운명적인 고난이 함께한 매우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하나씩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헤라클레스의 출생

알크메네 인간을 사랑한 제우스


알크메네(Alcmene) 는 테바이의 왕족으로, 아름답고 현명하며 정숙한 여인이었어요.
그녀는 암피트리온이라는 장군과 결혼했는데, 남편이 전쟁으로 떠난 사이 제우스가 그녀를 보고 반하게 됩니다.

제우스는 암피트리온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알크메네 앞에 나타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남편인 척하며
하룻밤 동안 태양이 세 번 떠오를 때까지 밤을 연장하며 사랑을 나누었지요! 이 밤에 바로 헤라클레스가 잉태된 거예요.

제우스는 모든 신들에게 “오늘 태어날 나의 아들은 페르세우스의 혈통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남편의 또 다른 외도 소식을 듣고 분노하죠.

헤라는 제우스의 예언을 뒤틀기 위한 계략을 세웁니다.

헤라의 계략


헤라는 출산의 여신 일리티이아를 보내
알크메네의 분만을 지연시키게 하고,
대신 알크메네의 친척  스테넬로스의 아내가 먼저 아들을 낳도록 만들었어요.

이렇게 해서 먼저 태어난 아이가 에우리스테우스
훗날 헤라클레스가 섬겨야 할 왕이 됩니다.

그러나
결국 알크메네는 헤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를 낳습니다.

“헤라의 영광(Glory of Hera)”이라는 뜻의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은 아이러니하게도 제우스가 헤라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붙인 이름이에요.

은하수의 전설


제우스는 아기 헤라클레스를 올림포스로 데려가 헤라의 젖을 먹이면 불멸의 힘을 얻을 거라 믿었어요.

하지만 헤라는 그를 몰래 젖먹이는 도중 깜짝 놀라 밀쳐버립니다.
튀어나온 젖방울이 은하수(Milky Way) 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죠
그 젖을 조금이라도 마신 덕분에, 헤라클레스는 신적인 힘을 얻게 됩니다.

아기 헤라클레스


헤라는 계속 복수심을 품고, 두 마리의 거대한 독사를 유모를 통해 아기 침대로 보냅니다.
그러나 아기 헤라클레스는 놀랍게도 두 뱀을 맨손으로 목 졸라 죽였다고 해요.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헤라클레스가 12과업을 하게 된 배경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지만
어머니 알크메네가 인간이었기 때문에
반신반인(半神半人) 이었습니다.
즉, 신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완전한 신은 아니었어요.
그의 삶은 항상 헤라의 질투와 미움으로 고통스러웠죠.

성인이 된 헤라클레스는
테바이에서왕의 딸 메가라와  결혼합니다.
둘은 사이좋게 여러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았어요.
제우스의 아들로서 영웅으로 명성을 얻었죠.
그러나 헤라는 여전히 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헤라가 광기를 내려보내자,
헤라클레스는 정신이 완전히 혼미해져 자신의 아내
메가라와 자식들을 죽여버리는 비극을 저지릅니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그는 자신이 한 짓을 깨닫고 깊은
절망에 빠지죠.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헤라클레스는 델파이의 신탁을 찾아갑니다.
아폴론의 신탁이 이렇게 말하죠.

“너는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의 명령을 따르라.
그가 내리는 과업을 모두 완수해야만
너의 죄는 씻기고, 불멸의 존재가 되리라.”

에우리스테우스는 누구?

여기서
에우리스테우스 는 아이러니하게도
헤라의 계략으로 먼저 태어난 아이였어요.

제우스가 “오늘 태어날 나의 아들은
위대한 영웅이 되리라”고 했을 때, 헤라가 출산의 순서를 바꿔버린 바로 그 아이입니다.

이렇게 해서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증오와 신탁의 운명에 이끌려 12가지 과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는 신과 괴물, 야수, 불사의 존재들과 싸워야 했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시련을 견뎌야 했어요.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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