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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서 바다나 강, 계곡에서 휴가를 즐기며
물놀이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요즘 같은 휴가철 물놀이 후 마른 익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른 익사는 무엇이고 증상과 예방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마른 익사란?
익사는 액체가 기도로 흡인되어 질식해 사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기도폐쇄는 소량의 물로도 충분하므로 물에 완전히 빠지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익사할 수 있으며 이중 마른 익사는 물속에서 삼킨 물로 인해
물밖에서 질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폐는 공기주머니인 폐포로 구성되어 들숨과 날숨에 따라 호흡하는데
이러한 폐포에 공기가 아닌 물이 들어가면 폐포 손상이 오고
호흡을 방해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폐포의 기능을 망가트리는 데에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지 않은데요.
체중 1kg당 2~3cc 정도의 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성인 남성 기준 종이컵 한 컵 분량이고 어린아이들은 소주잔 한 컵에 해당합니다.
익사의 20%를 차지하는 마른 익사는 마신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
염증과 수축을 일으켜 질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물속에서 익사하는 것과 동일하게 호흡곤란과 뇌손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마른 익사 증상
마른 익사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최대 48시간 이내
증상이 드러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마른 익사의 전조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말하기 어려움, 잦은 기침, 가슴 통증,
졸음, 기운 빠짐 등이 있는데요.
특히 어린아이가 물속에 빠진 경우 증상을 말하거나
표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마른 익사 치료
마른 익사가 의심되면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마른 익사 예방방법
마른 익사의 대부분이 영유아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세 이하의 아이들은 후두가 완벽하게 발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삼킨 물이 폐로 흡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잠깐 물에 빠졌더라도 응급실에 바로 가는 것이 좋고
얕은 물이라도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 안전사고(익수사고) 현황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는 23개 참여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모든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응급실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불의의 익수사고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811명이었으며 남자는 578명, 여자는 237명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익수사고 환자 중 18.2%가 사망하며 70세 이상 사망분율이 36.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익수사고는 바다, 강을 포함한 야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53.5%로 가장 많았고
7,8월의 발생률이 전체 35.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 물놀이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2018년~2020년까지 물놀이 사고 건수는
84건이고 물놀이 사망자는 86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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