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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백혈병 재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마다 약 1200~1500명의 어린이, 청소년이
소아암을 진단받고 있다고 합니다.
소아암의 발생빈도은 인구 10만 명당 약 13~14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약 1%를 차지하는데요.
일반암과 달리 소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86.3%로 전체암보다 높아 소아암 환자의 적절한 치료가
더욱 중요해보입니다.
이러한 소아암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소아암 환자가 거주지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포함된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하는 것인데요.
그럼 이번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마련 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소아암 거점병원 지정
소아암 거점병원은 서울을 제외한 5개 권역에서 육성됩니다.
거점병원은 충청권역(대전, 충남, 충북, 세종) 충남대병원, 호남권역(광주, 전남, 전북, 제주)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대구, 경북)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부산, 울산,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경기, 강원) 국립암센터인데요.
지역암센터 및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에서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보유,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외래와 입원 및 응급 진료 기능 유지 등의
소아암 진료를 위한 핵심기능이 아직 유지되어 있는 병원으로 특정하였고,
지역특성과 병원의 성격에 적합하고 실행가능한 진료모형을 개발하여 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 대표전화
칠곡경북대병원 1533-8888
2. 소아암 거점병원 운영
거점병원은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병동 촉탁의를 신규채용(2~3명)하고
소아감염 및 소아내분비 등 타 분과 소아과 전문의와 협력, 지역 내 타 병원 소속 전문의의 진료 참여 등
지역별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소아암 전담 진료팀을 구성하여 운영합니다.
거점병원별 전문인력 활용 모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는 병원 내 전담팀 구성하여 거점병원을 운영하는데요.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입원전담의 또는 촉탁의, 타 분과 소아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형태입니다.
이들 병원은 올해 말 수련이 종료되는 전공의를 촉탁의로 채용하고 현재 근무 중인 입원전담의 또는
촉탁의 등을 진료전담팀으로 합류시켜 전문인력의 이탈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는 외래 진료와 조혈모세포 이식에 집중하고
신규 또는 지원인력을 병동과 중환자실, 응급실에 배치하여 소아암 환자에게 안정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역 내 대학병원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대학병원의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지역병의원에 근무 중인 소아암 치료 경력이 있는 전문의가
거점병원의 진료에 참여하는 지역개방형 진료체계를 구축합니다.
소아암 진료를 위한 세부 전문의가 없는 취약지인 강원지역은 국립암센터 소속 소아암 전문의가
강원도 내 대학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소아암 외래 진료를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거점병원별 맞춤형 전문인력 활용모형을 통해 지역 내 거점병원에서 진단부터 항암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및 후속진료까지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지역 거점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고난도 중증 외과 수술과 양성자치료기 등 첨단장비를 통한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수술팀을 갖춘 수도권 병원이나 양성자치료기를 보유한 병원인
국립암센터에서 치료한 후 지역 거점병원으로 회송하여 후속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체계까지 구축한다고 합니다.
3. 필수 의료지원대책 내용(보건복지부)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기반의 약화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국민들이 거주지가 아닌 타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견수렴 및 전문가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
필수 의료 지원 공공정책수가 도입,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3가지로 추진방향을 잡았습니다.
1)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 제공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은 환자가 골든타임 내 거주 소재지 인근에서 24시간, 365일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의료기관 진료 역량 강화하고 권역 내 협력 체계 구축하며 분만과 소아 진료 접근성 강화하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2) 필수의료 지원 공공정책수가 도입
필수의료 지원 공공정책수가 도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분야에의 충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위별 수가의 한계를 보완한 건강보험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고난도 중증 의료 인프라 집중지원, 수요부족에 대응한 인프라 유지 지원,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에 관한 사항입니다.
3)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는 현재의 인력수급 범위 내 근무여건 개선, 지역과 과목 간 균형배치 등을 통해
인력 유입 극대화, 전문인력 총량 확충을 위한 교육수련 강화, 보조인력 양성 및 의사 인력 공급확대를
추진하는 사항입니다.
자세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374812
저출산 및 학령기 인구 감소로 소아암환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전체 소아암 유병자는 현재 1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국 소아암 전문의는 69명뿐이고 대부분이 수도권에 근무하고 있어 소아암 투병 환자와
그 가족들은 치료를 위해 한 달에 몇 번씩 서울로 상경한다고 하니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소아암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체계가 이루어져 어린 환자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경감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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