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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머니와 뉴머니 뜻
올드머니는 집안 대대로 자산이 많아 기득권을 가진 상류층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하여 뉴머니는 상속받은 재산이 아닌 벌어드린 재산을 많은 신흥부자를 의미합니다.
한국부자보고서의 전통부자와 신흥부자 비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는 매년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하는데요.
2022 한국 부자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만 20세 이상 개인 400명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2 한국 부자보고서에 담긴 전통부자와 신흥부자의 차이가 올드머니와 뉴머니의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그럼 보고서에 담긴 전통부자와 신흥부자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보고서에서 신흥부자란 이제 막 부자에 진입한 개인을 의미하는 용어로 30~49세의 금융자산이
10~20억 원을 보유한 개인을 의미하는데요.
영리치가 나이가 젊은 부자라면 신흥부자는 막 부자에 진입하였다는 점을 강조한 개념입니다.
2021년 기준 금융자산 10억원이상을 보유한 개인인 한국 부자는 42만 4천 명으로 ,
한국 전체 인구에서 한국 부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82%입니다.
이중 신흥부자는 7만 8천 명으로 한국 부자의 18.4%를 차지하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규모는
99조 5천억 원으로 부자의 총 금융자산 중 3.5%를 차지했습니다.
신흥부자가 금융자산 10억원을 넘기며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한 주된 부의 원천은
사업소득 32.2%, 부동산투자 26.4%, 상속과 증여 20.7%였습니다.
신흥부자가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의 금액은 7억 원으로 응답했고
종잣돈을 모았던 주된 방법은 급여와 사업 등의 근로소득, 금융상품, 부동산투자 등으로
응답했으며 최근 이슈가 되었던 디지털자산 등 기타 자산에 투자하여 종잣돈을
마련한 방법의 응답은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신흥부자가 7억원 정도의 종잣돈으로 현재의 부를 이루기까지 자산을 증식시킨 주된 방법은
주식(54%) 투자였습니다. 주식 투자 다음은 거주용 외 아파트 투자(36.8%),
예금과 적금(31%), 거주용 부동산 투자(24.1%)등의 순서였습니다.
신흥부자는 주식과 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거나 금, 디지털자산 등 기타 자산,
부동산 투자 중 다세대, 연립, 빌라에 투자하여 자산을 증식시키고 있으나
전통부자는 재건축아파트, 상가, 토지 등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올드머니룩
사실 올드머니의 개념은 패션 트렌드에서 올드머니룩으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올드머니룩은 막대한 부를 축적한 유명가문의 상속받은 재산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로
케네디 가문의 재클린과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대표되는 스타일입니다.
최대한 로고를 가리고 화려한 컬러나 패턴을 지양해 단정한 느낌을 주고
품질과 장인정신에 집중하는 로로피아나, 델보, 질샌더, 브루넬로 쿠치넬리, 더 로우 등이
올드머니 스타일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드머니룩은 브랜드가 드러나지 않아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사회 경제적 지위를 반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생활방식과 구매 패턴을 의미하는
은밀한 부(stealth wealth)와 같은 용어가 올드머니룩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또한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의 일상을 패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인데 승마나 테니스, 요트, 스키 등
주로 부유층이 즐기는 스포츠 의상을 일상복과 결합한 룩이나
미국 명문 사립학교 교복에서 착안한 프레피룩도 올드머니룩으로 분류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올드머니룩이 트렌드가 된 원인을 경제적 불평등으로 보았는데요.
코로나19 시기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었고 그 시기에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벼락부자에 대한 반감이 젊은 층까지 이어져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전통부자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게 되고 이러한 추세가 패션계에 반영되면서
대중들에게 올드머니룩이 유행하게 된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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