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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공공시설과 각종 대형시설 주차장에 마련됐던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 만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지난 2009년 여성행복프로젝트를 통해 도입한 여성우선주차장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하는 것인데요.
그럼 가족배려주차장 이용대상과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설치 배경
2009년 여성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된 여성우선주차장은
30대 이상인 주차구역에 전체 주차대수의 최소 10%씩 만들어졌지만 실제 여성이 이용하는
비율이 16%에 그쳐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황을 반영하고 저출생 위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하여 조성한다고 합니다.
이는 서울시의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중 하나로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및 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오세훈 시장이 2022년 8월 발표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는 엄마, 아빠(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 종합계획으로 안심 돌봄, 편한 외출, 건강힐링, 일 생활균형의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기존사업을 포함해 5년간 총 14조 7천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성장과정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인 0~9세 아이를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각오로 엄마, 아빠들이 아이의 연령대별 상황별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이용대상
가족배려주차장은 7월 18일 시행된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설치됩니다.
조례에 따르면 가족배려주차장 이용대상은
임신 중 또는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임산부,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
고령 등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교통약자의 동반인 입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설치대상
가족배려주차장은 기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이 설치된
주차대수 30대 이상의 공공, 민간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총 3,000개소의 56,285면이며 설치비율은 총 주차대수 대비 10% 이상입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주차표시
흰색바탕에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표시하고 그림과 글자도 함께 표시됩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 설치 외에도 주차구획과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구, 승강기와 가깝고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위치와 CCTV로 감시하기 쉬운 장소에
가족배려주차장을 설치하여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주차장 이용 시 가족배려주차장이 없다면 여성우선주차장이 설치된 주차장에서도
해당 구획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가족배려주차장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사업으로 많은 분들의 주차장 이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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