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에 사용되는 설탕대체제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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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로슈거에 사용되는 설탕대체제 아스파탐이란?

요즘 설탕을 빼고 칼로리를 줄인 제로슈거 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설탕을 뺀 무설탕 청량음료뿐만 아니라 제로슈거 소주까지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제 주변에서도 고칼로리 음식인 햄버거, 피자, 튀김 등을 먹더라도

콜라는 꼭 "제로"를 찾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로음료 시장에 위기가 찾아온 듯합니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다음 달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설탕을 대체하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물질 지정 계획이 전해지면서

대한제당 등 설탕관련주도 들썩이는 모양새입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가진 인공감미료로,

화학구조상으로는 당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저칼로리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하여

설탕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주로 청량음료의  첨가물로 세계 12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분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체외실험,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 등에 근거하여 발암성을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발암요인을 4개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군  :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함

2A군 :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개연성이 높음

2B군 :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3군 : 인간에 대한 발암성을 분류할 수 없음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보는 1군 발암물질의 대표적인 종류는

담배, 석면, 술, 가공육, 벤젠 등입니다.

특히 가공육의 경우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가공할 때 만들어지는

엔니트로소 화합물, 헤테로사이클릭 아민, 벤조피렌 등이

암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가공육을 하루 50g씩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확률이 18%씩 증가한다고 하니

1군 발암물질의 위험성이 커 보입니다.

 

3.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한(1군) 발암요인

국립암센터에서 발행한 일반 국민을 위한 발암요인 평가 요약서와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른

대표적인 1군 발암요인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배

흡연, 간접흡연, 무연흡연 모두 암을 유발하고 부모의 흡연과

자녀의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도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담배에  들어있는 많은 발암물질이 폐암의 발생위험을 크게 늘립니다.

담배에 대한 안전한 허용 노출 기준이 없으므로

가능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술

술 섭취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을 유발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적정음주는 암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유방암의 경우 알코올 섭취량이 하루 10g 증가함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

약 10%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20~25%가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겨나는

유전자 독성화합물을 해독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유전적으로 부족하여

관련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3. 젓갈

젓갈이 1군 발암물질에 포함된 사유는 나트륨과 식품첨가제에 있습니다.

소금 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니지만 젓갈 속 단백질과 만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내는데 고춧가루를 붉게 보이기 위해

첨가되는 아질산염은 단백질과 만나 니트로사민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아질산나염 역시 과량 섭취 시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수 있으며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 산소 운반능력을 낮춰 0.3g 이상 섭취시 중독을 일으키고

6g 이상 섭취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 물질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질산염의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6.8%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제로 슈거 열풍,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아스파탐은 이번  국제암연구소의 2B군 발암물질 분류 발표가 있기 전부터

그 유해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파탐은 지금까지 인기 있는 대체감미료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만큼

음료업계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입니다.

평소 제로슈거 음료를 즐겨드시던 분들은 더욱 신경이 쓰이실 텐데요.

앞으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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